[심리 테스트] 미드나잇 트레인 테스트!

안녕하십니까 슨새임들

이번 주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드디어 수요일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다사다난한 1주일을 보내며

정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부터는 뭔가 많이 좋아지는 기분이라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운 너낌입니다.

 

일단 너무 날씨가 좋지 않습니까

어제는 거의 여름이라 볼 정도로 더웠고,

오늘도 매우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라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글이나, 음악 등을 많이 찾아 힐링을 했었는데

그러던 도중 발견한 심리테스트가 있어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이름하야

미드나잇 트레인 테스트

 

먼저 메인화면에서 알려주는 정보로는 

늦은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올라탄 막차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가 잊고 지내던 것들에 대해 떠올려주는 테스트라고 되어 있습니다.

 

10여년간 기차 탈 일이 없었으나

요즘 거의 매주 기차를 타다 시피 하는데

아직도 기차 하면 뭔가 포근하고, 설레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몰랐는데 저는 기차를 좋아했었나 봅니다.

 

midnight.rwd.to/?sid=jFBrRCWFBc

미드나잇 트레인 | Midnight Train

그럼 요 링크를 클릭하시고 같이 떠나보도록 하시죠.

 

 

 

bgm도 있고 배경은 무서워보이는데 멘트는 또 안그렇고

신기한 분위기입니다.

 

기차소리도 나고

탑승하기를 클릭하시면 탑승권도 짤라서 나누어 줍니다..ㅋㅋ

 

 

에이씨 선생님들 죄송합니다.

 

무서운거 맞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런게 나타나서 진짜 사무실에서 놀라서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근데 귀신치고는 참 친절합니다.

제 걱정을 다 해줍니다.. 고맙네요..

한컷한컷 흥미진진합니다.

 

너무 스포일러하는것 같아서 캡처는 다 안떴는데

저 귀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 다 주옥같은 명대사 입니다..

 

제 기준에선 정말 맞는말 밖에 안해서

내가 많이 지쳐있는건가 싶으면서도 뭔가 기분이 씁쓸했습니다.

 

 

중간에 정말 니가 보고싶은게 무엇인가에 대해 물어보는데

답변을 하고 난 뒤에 이 귀신이 제게 이런 말을 합니다.

 

캡처 마이 안뜰라고 했는데

진짜.. 너무도 와닿는 말이라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다고 썼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라고 쓰고 싶었는데

가상이다보니... 다시 볼 수 없는 우리 강아지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에 한번 써 보았습니다..

현실에서는 두번다시 볼 수 없잖아요....

 

처음엔 흥미진진해서 선생님들께 알려주면서

'잘만들었네, 신기하네' 막 이런 기분으로 진행했는데요.

 

하다보니.. 정말 진솔하고 마음에 와 닿는 얘기들을 해 주고

그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도 떠오르고,

좋았던 기억, 보고싶은 사람들, 하고싶은 얘기들

속에 있는 말들과, 잊고 지내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

정말 몰입해서 빠져들어서 진행했습니다.

 

단언컨데 제가 그동안 진행했던 테스트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테스트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저 무서운 존재가 나타날때만 해도 무서웠는데

진행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저를 위로해주거나, 힘을 낼 수 있게 응원해주는 그런 역할이었어요.

 

금방 진행할 거라 생각했는데

집중해서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도 소요되었고

마음도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끝으로 제가 답변 했던 것들이 마지막에 나오면서

이러한 문구가 나오는데

내가 잊지 않으면, 언제고 어디서고 항상 존재하는거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요 테스트 진행하느라 아직 즘심식사도 못하고 있었네요.

오늘 테스트는 요까이 하도록 할게요.

 

슨새임들도 오늘은 그냥 넘기지 마시고.

시간 되실때 꼭 한번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려 볼게요.

 

스킵스킵 하지 마시고 저 검은아이가 하는 얘기들 한번 들어보셨으면 해요.

마음이 많이 힘드신 분들은 분명 위로를 얻을 수 있을거고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이제 마음도 진정시키고 눈물도 좀 닦고

즘심식사를 하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